
화면 속 아이돌을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이 생깁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잘 잡힌 머리. 사실 이런 스타일은 타고난 외모보다는 디테일한 손질과 꾸준한 관리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아이돌처럼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남자 헤어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자
먼저 본인의 얼굴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둥근 얼굴형이라면 앞머리를 내리고 사이드 볼륨을 살려주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 긴 얼굴형은 이마를 노출하는 스타일이 얼굴을 더 또렷하게 보이게 합니다. 사각턱이 고민이라면 웨이브나 레이어드 컷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유행하는 머리라도 얼굴형에 맞지 않으면 어색해 보일 수 있으니, 기본은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입니다.
2. 스타일링 전, 드라이는 필수
멋진 스타일링의 기본은 드라이입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자연 건조보다는 드라이어를 활용해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훨씬 완성도가 높습니다. 머리카락의 뿌리를 세워 볼륨을 주고 싶은 부위는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주며 손가락으로 가볍게 들어 올려 줍니다. 이때 너무 강한 열을 오래 주지 말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손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왁스와 스프레이의 균형
아이돌 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고정력입니다. 왁스를 너무 많이 바르면 무겁고 번들거릴 수 있으므로, 손톱만큼의 양으로 시작해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왁스를 손바닥에 충분히 비빈 뒤, 손가락을 이용해 모발 끝 부분부터 섬세하게 발라야 자연스러운 질감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엔 가벼운 스프레이로 고정하되, 너무 가까이에서 분사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고르게 뿌려야 뭉치지 않고 스타일이 오래 유지됩니다.
4. 컬의 활용으로 분위기 전환
스트레이트 헤어도 깔끔하지만, 가볍게 컬을 넣으면 더욱 풍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이론을 이용해 앞머리나 옆머리에 가볍게 컬을 넣으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기고,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자연스럽게 손으로 툭툭 털어주면 과하지 않게 멋을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일리 스타일이나 중요한 모임이 있는 날에는 적당한 컬이 큰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5. 주기적인 커트와 두피 관리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기본이 되는 것은 머리카락과 두피의 상태입니다. 너무 자주 자르지 않으면 머리 모양이 무너지고, 스타일링도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보통 3~4주 간격으로 정기적인 커트를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두피가 건강해야 머리카락도 힘이 생기므로, 두피 전용 샴푸나 스케일링 제품으로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합니다.
6. 트렌드보다 자신감이 우선
요즘엔 가르마펌, 리프컷, 애즈펌 등 다양한 남자 헤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그 스타일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스타일의 완성은 자신감에서 나옵니다. 거울 앞에서 몇 번이고 연습하며 나만의 손질법을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하게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